2025/05/18 2

쿠로이모리, 에리오와 전기인형

대충 망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로드 무비(?) 각 에피소드의 스토리는 무난한 편(전기를 안쓰는데 어떻게 인류 문명이 저정도 수준까지만 퇴보된건지 의아하긴 하지만)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끝나든간에 상관없을 정도로 그림이 취향이라 어지간하면 완결까지 구매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안팔려서 정발이 중지된다면 씁- 어쩔 수 없지만 똥꼬충 만화를 그리던 양반이 백합 만화의 그작을 맡게 되다니. 속으로 얼마나 괴로울까. 시작부터 대뜸 키스(충전)부터 갈기는 에리오 굳이 키스가 아니더라도 앙쥬를 만진 후에 방전만 하면 되지만, 에리오는 문답무용으로 키스부터 갈기는 편이다 애정표현이 과한 에리오, 그런 에리오와 거리를 두기 위해 험한 말투를 사용하는 앙쥬.충전기 겸 음식물 쓰..

잡담/만화 2025.05.18

피나디피다 꽃

환수 중에 이상하게(?) 향기가 나서 찾아봤더니, 피나디피다(반수상)에 꽃이 펴있었다. 1년 동안 수중만 트리밍을 하고 수상은 손을 안대서 그런지, 나무마냥 자라서 수형은 볼품이 없지만 향기는 꽤 좋은 편이다. 수중에서도 막 자라는 풀이지만(돌이나 유목에 활착을 해도 개같이 자라고,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소일에 뿌리를 내리면 지옥이 펼쳐짐) 수상도 별다른 케어 없이 막자라는건 장점인듯.(일부는 수중에 있고, 일부는 수상에서도 기온, 습도 가릴 것 없이 막자람) 3자항의 반수상 피나디는 사실상 방치했던 개체라 제대로 관리하면 어떻게 자랄지 궁금해서 일단 4줄기만 잘라서 온실통에 꽂아놓았는데 1년 후가 기대 된다.

잡담/물생활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