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때부터 고티, 메타 크리틱을 안믿어서 유명한 게임들은 데모나 플레이쓰루를 참고하는 편입니다. 평단의 경우특정 게임사(예를 들어, 닌텐도, 블리자드, 너티독)에 대한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어쨌거나 저는 게임은 보는게 아니라 해야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데모 플레이를 가장 선호하고, 그게 없으면 플레이 영상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둘다 없다? 그야말로 "나만의 작은 게임"이라서, 먹고 죽거나, 스팀 유저 리뷰를 면밀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듣보인디게임들을 살펴볼 때마다 든 생각인데, 유저 리뷰도 변별력이 불충분하다는 겁니다. 리뷰의 수가 너무 적거나, 씹덕 어드벤티지가 있다거나(2d, 미소녀, 애니메, 인디, 성인, 외설적인, 누드 이런 것들이 한두개씩 붙으면 거의 대부분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임) 그런 식이죠.
왜 그런가 하면 스팀 유저 리뷰의 경우, 작성에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게임을 소유하고 있다면 리뷰를 쓸 수 있죠. 그래서 0.1시간 해보고 작성한 평가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스팀 평가는 유저 평가들의 총합의 반영이기 때문에, 0.1시간 리뷰가 쌓이면, 변별력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막을려면 유저 리뷰와 스팀 평가를, 일정 플레이 타임으로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개빡치거나, 게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얼마 해보지도 않고 내린 평가들을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사실 블로그에 이런 거 써봤자 아무 의미가 없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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