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개똥도 없는 작품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1. 어둠이 걷힌 자리엔(다음 웹툰)
예술품등을 취급하는 상인과 귀신(?)들의 이야기. 묘진전을 그린 젤리빈의 작품. 특별히 모난 부분 없이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묘진전보다는 재미없었지만
2. 인간을 먹는 성(다음 웹툰)
미지의 성에 빨려들어갔더니 시공간이 붕괴된 세상이 펼쳐짐.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이야기의 줄기가 많다보니 주단위로 봤을때 헷갈렸던 웹툰. 미리보기까지 곁들이면 이야기가 한층 더 혼란스러워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3. 현혹(네이버 웹툰)
정체불명의 여인과 초상화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로맨스? 홍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클라이맥스가 순식간에 지나가거나(약간 더 그려도 될 것 같은데 싶을때 끝낸다거나) 결말부가 호로록 지나가서 밍숭맹숭한 느낌이 들때가 있었는데, 현혹은 그런 부분이 덜했던 느낌. 제가 봤던게 스타워즈, 닥터 브레인, 네크로맨서였는데 그중에 제일 괜찮게봄.
4. 극야(네이버 웹툰)
남극에 퍼진 미지의 바이러스였나 뭐였나 여튼 생명체들이 미쳐 날뛰는 대재앙을 수습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똥꼬쇼 파티. 어디서 추천 받아서 봤었던 것 같은데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볼만합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고, 1부가 2부를 암시하면서 끝내기때문에 기분이 살짝 더러울 수도 있음
5. 개미(네이버 웹툰)
지하의 개미인간들에게 점령당한 달동네 이야기. 작가님 멘탈이 박살난건지 출하된건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잘잡아놓고 여러가지 떡밥을 뒤로한채 35화만에 완결난 작품. 호러쪽으로 뭐 없나 싶을때는 볼만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기에는 애매
6. 가담항설(네이버 웹툰)
폭정으로 대충 망한 나라(어째선지 외세의 침략을 받지는 않음)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한 주인공 패거리의 모험담.
볼만은 한데, 액션연출이 구리고, 대사 자체로는 괜찮지만 작품에 녹여냈다기 보다는 문장들이 뮤지컬같이 과장된 느낌이 났던 만화, 대사를 턴제 스킬로 쓴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xx는 언령을 사용했다!>효과는 굉장했다!>GM : 여기서 독자님들 감동 받으셔야됩니다). 작품 전체가 아니라 컷과 대사 하나하나에 몰입을 한다면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내러티브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더러있고, 인물들의 대사가 붕 떠있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7. 지옥(네이버 웹툰)
연상호 최규석의 합작. 신탁의 시간이 다가오면 괴생명체가 인간을 두들겨 패고, 속절없이 육편으로 산화되는 만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류애는 빛난다는 감동적인(?) 교훈(?)이 있는 최규석식 드라마. 영화였나 넷플릭스로 나온다고 했던것 같기도하고
8. 야자괴담(네이버 웹툰)
여고생+옴니버스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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