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스페라도스3
dlc 마지막 챕터만 남겨놓고 1달 방치했다가 드디어 클리어한 데스페라도스3
가끔 오브젝트가 하늘로 날아간다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클릭한 곳과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 외에는 흠잡을 데가 없었던 게임.
취향의 문제로..사이버포뮬러 하야토가 매 시리즈마다 리셋되듯이, 매 미션마다 주인공 패거리가 인질로 잡혀서 분리된 상황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2. 옥토패스 트래블러
여러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좆고전 jrpg의 좆노잼 전투를 발전시킨 부분이나, 고전 감성(미친 것 같은 인카운터율이나 아무 의미 없는 세이브로드 강요는 2편에서 개선됐으면 좋겠지만)을 잘 재현해낸 부분때문에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토리의 경우 듣고 싶지 않아도, 워낙 안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를 완전히 놓아버린 이유는 올베릭 1장 덕택이다. 산적 두목이란 녀석이 올베릭에게 사건의 경위를 줄줄히 부는 것도 모자라서, 해야할 일까지 안내해주는게 몰래카메라처럼 우스꽝스러웠기 때문이다.
...여기서 완전히 기대를 놔버려서 그런가 이후로는 재밌게 즐김.
특정 인물의 경우, 전개상 잠깐 걷고, 이벤트 회상씬 보고(3~5분), 잠깐 걷고 이벤트 보는 식의 구성이 나올 때마다 스킵을 누르고 싶긴 했지만;
리아나와 오휘리아의 엔드리스 보빔
히든보스는 대충 약점만 훑어보고 진행을 했었는데, 1페이즈의 끝없이 부활하는 쫄몹들 때문에 구토감이 밀려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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