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통보를 받은 듯한 작가가 아쉬움에 와바밧- 쏟아내는 후반부 전개가 압권(?)
판타지로 시작해서 무단 U턴 후 SF로 끝나는 작품이라, 아무래도 지면이 좀 더 있었더라면 이것보다는 아름다운 이별이 됐을 것 같다.
작가가 생각해놓은 설정과 스토리를 마지막까지 급하게 쏟아붓는걸 보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독자로서 완성도에 대한 불만보다는 안타까운 감정이 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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