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더 매그놀리아 클리어

mad wand 2025. 2. 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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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별다른 단점이 안보일 정도로 재밌게 했지만, 중층 이후로는 필드 디자인이 상당히 짜증나게 만들어져 있다. 

후반부 맵은 초반과 달리 휴식지 사이의 간격이 굉장히 멀고, 필드 사이즈가 무지막지하게 커진다. 거기에 더해 게임 시스템상 피격시 무적시간이 없다보니, 볼륨이 커진 후반부는 탐험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잡몹한테 다단히트로 죽을 확률이 빠르게 올라가게 된다.

 

이렇듯 맵 디자인과 시스템이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내서, 특정 맵은 플레이어에 따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마법학교 보스의 악의적인 디자인(무한 빤쓰런+쫄몹의 보스 회복)이 너무 짜증나서, 해당보스부터 마법학교 오른쪽 지역은 난이도를 낮춰서 진행했었는데, 클리어하고 난 후에 생각해보니 단순하게 공격력, 방어력만 올리는 것보다는(깡방만 올려도 더럽게 아픈건 마찬가지라서) 치유력을 올리고, 스킬과 유품 구성을 그때그때 다르게 했더라면 필드 탐험이 좀 더 쉬워졌을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게임 극후반부의 필드 디자인들을 보면 제작자의 의도가 그런 방향인 것 같지만, 아무래도 스킬, 유품을 그때그때 바꾸면서 진행하는 게이머보다 특정 아이템 먹을 때만 스킬을 바꾸고, 평소에는 고정 스킬(?) 박고 진행하는 이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지역 두개를 쉬움으로 낮춰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초회차 어려움이나 보통 난이도+모든 엔딩을 볼 목적이라면 플탐은 좀 더 늘어날 것이다. 추후에 패치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엔딩B는 특정 NPC를 찾는 것 부터가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라 시간에 쫓기는 게이머라면 관련 내용을 검색부터 하는 것을 추천한다.

 

 

p.s

내 경우에는 정식출시 전날 19800원인가에 구입을 했는데, 이 가격이나 저번 겨울 세일 가격에 가격에 샀다면 값어치는 하고도 남는 게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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