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물생활

내부 배면 여과기에 대한 생각

mad wand 2026. 3. 9. 15:59

"여과기야 여과만 잘되면 그만이지"이지만, 물고기가 있는 어항이라면 사료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환수의 양과 주기, 어항에 수초가 얼마나 많이 식재되어있는지, 어항에 생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조명의 광량과 시간 등등에 따라 충분한 여과에 대한 기준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그런 요소들과는 나는 앞으로 내부 배면 여과기(정확히는 어항 내부에 여과기와 모터가 들어가는 형태의 여과기들)를 쓰지 않을 생각이다.

 

알다시피 어항의 사이즈가 클 수록 수온 변화가 적은데, 내 경우에는 3자 광폭, 2자 광폭, 2자 슬림 총 3개의 어항을 운영 중이다.

-이전에는 30큐브 1개를 더 굴렸었는데, 관리가 너무 피곤해서 줄였고, 2자 슬림도 줄일 생각이긴 하지만..

 

지금은 내부 배면 여고기를 쓰지 않지만, 과거에 운영했던 30큐브 어항은 걸이식 여과기, 내부 배면 여과기로 운영을 했었다. 이때 느낀 내부 배면 여과기의 단점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딱 하나만 이야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바로 어항의 수온이 쉽게 올라간다는 점이다. 여과기에는 반드시 모터가 들어가고, 걸이식 여과기, 외부 여과기, 섬프 등등은 이 모터가 어항의 외부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항 내부의 수온 상승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다(당연히 어느 정도의 영향은 있겠지만).

 

그런데 내부 배면 여과기의 경우 이 모터가 어항의 내부에 들어가게 되고, 이 모터는 24시간 내내 돌아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형태의 여과기에 비해 어항 내부의 수온이 쉽게 상승하게 된다.

 

물론 집이 강원도라거나 에어컨을 오래 트는 환경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한낮의 실내 온도가 27도 이상 올라간다면, 내부 여과기 때문에 이 수온이 몇도 이상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

 

어항 내부의 수온이 올라간다면 생물은 물론이고, 수초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내부 배면 여과기를 쓴다면, 한여름에는 다른 형태의 여과기에 비해 좀 더 수온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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