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동네 라멘 가게에서 저녁을 때우다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화집이 눈에 들어왔다. 한페이지씩 쭉 훑어봤는데, 중간 중간 만화도 있고, 인터뷰도 있고, 설정자료(드래퀘, 닥터 슬럼프 원안 등)도 있고 구성 자체는 꽤 신경을 쓴 티가 났다. ...그런데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굳이 돈주고 살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너무나도 낮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토리야마 아키라 사진도 여러장 실려 있어서, 진짜 팬이라면 감회가 새롭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