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임 검열과 YS의 몸통박치기

mad wand 2021. 1. 3. 22:42

‘청부살인업자’가 꿈인 14살 소년이 친동생 도끼로 죽인 이유 - 인사이트 (insight.co.kr)

 

‘청부살인업자’가 꿈인 14살 소년이 친동생 도끼로 죽인 이유

8살 아이를 유괴해 잔혹하게 살인한 사건이 벌어진 뒤 지난 2001년 일어났던 14살 소년의 도끼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m.insight.co.kr

 

2001년 대서특필 되었던 도끼 살인 사건. 게임, 만화업계는 예나 지금이나 심심하면 두들겨 맞기때문에 놀랄 일도 아니지만, 비슷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왜 원인을 게임, 만화쪽에서 찾느냐는 것이다. 석궁으로 사람을 쏜 교수를 보고 양궁이나 기타 생활 스포츠를 조지는 경우는 없고, 빠따로 머리를 날려도 프로야구와 스포츠용품점을 조지는 일이 없다. 특정 도구의 위험성이나 자격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없고, 만화나 게임의 그림자만 보이면 그걸 엮어서 만화/게임을 보면 사람이 미쳐버린다는 한심한 망상만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니 피곤할 따름이다.

 

간혹 정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표창원조차 정계에 입문하면서 척수액 주사라도 맞은건지 추한 꼬라지만 보여주고 정계은퇴를 한 지 어언 500여년. 애초에 정상인은 맨정신으로 버틸 수 없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표창원의 사건추적]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 시사저널 (sisajournal.com)

 

[표창원의 사건추적]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 시사저널

지난 2001년 3월5일 오전 7시30분, 광주에서 아내와 야식집을 운영하던 양 아무개씨(45)는 밤샘 영업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양씨 부부는 두 아들이 자고 있을 아파트로 귀가했다가 소스라치게

www.sisajournal.com

‘게임 중독’ 탓으로만 돌릴 수 없어

양군의 범행은 곧 ‘청소년의 게임 중독’과 그 폐해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폭력적·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게임류의 등급 심의가 까다로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양군의 범행을 ‘게임 중독’ 탓만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편의주의적 해석이 될 수 있으며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눈을 감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양군의 경우 게임 중독과 엽기 코드 심취에 이르게 된 성장 과정과 가정 환경상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으며 여러 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격과 심리, 행동상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음이 감지되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가정과 학교, 주변 등 사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화가 단절되고 건전한 놀이 문화와 자연스러운 인성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들 중에 특히 성격적 문제가 더 심각하고 부정적 자극에 자주 노출된 아이들이 살인이라는 극단적 출구를 선택할 때, 그 주변에 있는 누구라도 아무런 준비와 예고 없이, 전혀 상관도 없이 어처구니없는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만, 널리 알려진 잘못된 속설과 달리, ‘빈곤’이나 ‘결손 가정’ 등 가정의 경제적 혹은 외형적 모습이 ‘어린 살인범’을 만드는 원인은 아니다. 2005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18세 이하 ‘어린이 살인범’(20명)의 40%(8명)는 ‘중류 이상’ 가정 출신이고, 70%(14명)는 친부모와 살고 있었다. 어린이 살인범 중 부모가 없는 고아는 한 명에 불과했다.

가정의 절대적인 경제 수준이나 부모 모두와 함께 사느냐, 친부모냐 여부는 어린이가 살인자가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이 아이에 대해 얼마나 사랑과 관심을 쏟고, 진심 어린 대화를 하며, 규칙 준수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체득시켜주느냐, 긍정적인 태도와 희망을 보여주고 실천하느냐, 아니면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학대 혹은 방치하느냐가 더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주식회사 팔콤. 일명 C.팔콤은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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