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만화

타니구치 지로, 시튼 완결

mad wand 2021. 1.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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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SF, 미스터리, 느와르, SF, 비뚫어진 갸ㅡ구망ㅡ가, 자연주의자의 조화로운 구성 

 

타니구치 지로 「시튼」, 시튼의 시튼 동물기를 만화로 옮긴 작품(???).

10여년 전, 알라딘 추천이었나 뭐시기로 「신들의 봉우리」를 굉장히 재밌게 봤었고, 어렸을 때 시튼 동물기에 감동받아서 시튼도 구매했었던 기억이 난다. 애니북스는 단행본들의 단가를 비싸게 잡아서(팔천의 라이온을 뛰어넘는 살인적인 가격) 어떻게든 수익을 낼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3권이 발매 후 수년이 지나서 4권이 나온거 보면...그다지 재미를 보진 못했던 것 같다.

 

작품 내적으로는, 글로 읽었던 시튼 동물기를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거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원작에서 다람쥐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빠져서 아쉬울 따름.

 

도련님의 시대도 완결이 되어있길래 찔금찔금 살 생각인데, 타니구치 지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신들의 봉우리」를 먼저 읽는걸 추천, 장편이 부담스럽다면 단편집, 「동토의 여행자」를 찍먹하는 것도 좋다(모든 단편들이 좋지만 송화루, 산으로, 가이요세섬, 이 세작품이 주제의식, 내러티브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지구 빙해사기」는 느낌이 그냥 요상한 슈트 뒤집어쓴 변태들의 휴머니즘 한마당일 것 같아서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 할말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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