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리와 시미코 애장판 재고

시오리와 시미코 만화책은 구판본을 대여점+프리 스캔 에디션(?)으로 워낙 많이 봐서, 아직까지 사지 않았던 책이다.

시간이 흘러 내용을 거의 다 까먹고(?), 드디어 살 때가 된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온라인에서는 1권이 죄다 품절이다.

 

나오는건 위와 같이 개같은 매물뿐.

 

 

 

여러번 말했던 거지만 개인적으로 모로호시는 국내 판매량이 걱정되는 작가인데, 내 우려와는 달리 출간 자체는 수상할정도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

물론 진실은 이럴 수도 있음

 

 

특히 시오리와 시미코는 출판사가 시공사고, 모로호시 작품 중에서는 인기작(?)이라고 생각해서 느긋하게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품절이 떴다는게 문제. 열심히 온라인을 먼저 뒤져봤지만 나오는건 5만원 가까이 하는 맘붐매물뿐.

 

그래서 오프라인 서점도 몇군데를 찾아봤지만, 재고는 커녕 "그게... 순정만화인가요?" 소릴 들을 정도로 마이너 만화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사장님에게 표지를 보여줬지만, 어째서인지 순정만화냐는 물음이 되돌아온게 웃음 포인트. 의외로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그림체는 순정만화풍인걸까

 

이대로 포기를 하거나, 마지막으로 전국 총판에 전화를 돌려서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일일히 전화를 돌리는 상상을 하니 귀찮아져서 그냥 시공사에 전화를 해봤다.

 

통화결과 1권 절판이 아니라 그냥 재고가 다 떨어졌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새로 인쇄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물론 이래놓고 그대로 절판이 될 수도 있다), 2~4권만 미리 사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