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많은 수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 9권입니다.
이하 대충 찍-찍-
다 흝어질거라는 떡밥
벗의 현자 버글ㄹ...가 아니라 라글라와 기타 잡것들
9권에서는 신캐릭터 버글러를 포함한 3현자가 전부 출연합니다.
...
이 작가의 전개 패턴을 보면 걱정이 되는게 있는데, 매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킨다는 겁니다.
여태까지 나온 캐릭터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 새로운 인물 등장(아이들의 경우 커플로 맺어줄 캐릭터를 곧이어 등장시킴. 작가부터가 커플링에 목숨 건 느낌)>신캐릭터의 과거 소개>적당한 떡밥을 던짐>새로운 인물 등장. 이런 순서로 순환반복됩니다.
1권부터 9권까지 쭉- 주연들의 갈등을 보여줌과 동시에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식으로 캐릭터를 무한대로 찍어낸다? 지금도 슬슬 감당이 안되는 느낌인데, 제대로 이야기를 끝맺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당장 삼현자의 과거도 남아있고, 이니니아의 과거, 키프리와 챙모자의 과거들도 남아있고, 마경단도 쌓여있는 마당에 새로운 캐릭터들을 매권마다 쏟아붓는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당장 10권 연재분에는 마경기사단의 동성애 마법사가 나오던데, 9권에서 여성주의도 등판시켰으니 동성애 문제도 넣던가 말던가 하겠죠. 개인적으로 비호감 주제라서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안넣으면 동인녀들이 발광할테고, 작가도 동인녀 성향이 보이는걸 봐선 뭐...
여튼 첫장편이라서 그런건지 작가가 자기 욕심을 주체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고깔모자의 가장 큰 문제는 전개속도에 비해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추가되고 있다는겁니다.
8권에 이어 점점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9권, 수시로 기억을 지워댄 베르다르트.
고깔모자들이 마냥 선역으로 그려질 것 같진 않은 느낌
9권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캐릭터 루루시
"훔쳐보기는 중대하고 악질적인 성폭력입니다" ㄷㄷㄷ
정수리가 엄청나게 긴건지, 탈모가 있는건지 머리가 엄청나게 길게 그려진 신캐릭터 에리엔
시선강간 ㄷㄷㄷ
약간 히토미 느낌
처음에는 뜬금없이 페미니즘 마법사가 나오는건가 싶었는데, 루루시의 입단배경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극전개랑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하고
대체 언제 챙모자쪽으로 건너갈지 궁금한 코코
실제 종이로 보면 검은색이 깔끔한데, 폰카가 구려서 그런가 이상하게 검정색에 흰색이 섞여 나오네요.
연재처 비공식 앙케이트에서 가장 빨리 죽었으면 좋을 것 같은 캐릭터 1위에 뽑힌 쿠쿠다스
정치적으로 약간 위험한 이름, 이니니아
여담으로 8권 첫등장부를 보면 이니니아가 레스티스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단행본의 경우 검은색 명도가 너무 낮아서 레스티스가 잘 안보입니다. 일본 단행본이나 국내 이북은 모르겠지만, 일본 연재본 기준으로 한국 단행본보다는 잘보이는편
슬슬 이야기의 본궤도에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만 잔뜩 주고 있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9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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