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최근에 구매한 책들

mad wand 2022. 10. 2. 17:49

아오노군 3,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2,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중고), 흑뢰성, 노변의 피크닉, 테러호의 악몽1 

 

지금 읽고 있는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죽은 자들의 호텔"은 생각보다 페이지가 영 안 넘어가고 있다. 연휴에 호텔을 다 읽고, 피크닉 마저 재미 없으면 앞으로 이 형제의 작품은 구매를 안할 생각이다. ...그런 결심으로 노변의 피크닉을 주문했다.

 

여담이지만 노변의 피크닉은 스토커의 원작이라고 하는데, 7년전쯤 플레이 했던 섀도우 오브 체르노빌은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계속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애초에 소설은 게임과 큰 연관성도 없을 것 같지만).

 

 

 

아오노군은 요즘 보고 있는 만화 중에서는 페이지가 가장 잘 넘어가는 작품이다. 

심심하면 나오는 실 없는 개그도 피식할 수준은 되고(?), 만화책 치고 공포스런 분위기 빌드업이나 묘사가 꽤 뛰어남.

 

그리고 집순이가 귀엽다.

 

 

아오노군과 미친년의 러브스토리도 궁금하지만 집순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은근히 기대되는 부분.

 

집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으면서 헤어 스타일이나 옷은 열심히 바꿔대는걸 보면, 특이한 배경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탈코녀, 동인녀들한테 인기 짱 많을 것 같은 점박이, 그리고 집순이

 

 

내가 보는 만화 중에서 드물게 정발 속도가 빠른 걸 보면, 판매량도 괜찮은듯. 

...한국 만화 출판사들은 잘나가는 일본 만화로 돈을 벌었으면 아베 요우이치, 도만 세이만, 타카하시 요우스케, 카고 신타로, 메이지 카나코, 카네코 아츠시, 야마모토 룬룬을 종이책으로 정발해서 금전욕을 덜어내는 수련을 해야 할텐데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2권 부록, 책갈피와 일러스트 카드. 책갈피는 계속 돌려써도 좋을 정도로 꽤 튼튼한 재질이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걸리면 그 즉시 경찰서라는 이름의 미로에 갇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남들 몰래 혼자 쓰는 것을 추천.

 

 

 

 

 

 

 

 

욕구가 해소된 뒤 피부가 매끈해진 마기아 설퍼

 

엘리스트를 모티브로 한 에놀미타측 신 캐릭터

 

마법소녀를 괴롭히는 건 좋아하지만, 그 상대가 진심으로 굴복해버리면 빡돌아버리는 베제

 

 

 

사실상 정의로운 악당임

 

마법소녀에게 진심을 담아 훈계를 하는 악당 두목, 이렇게 사이좋게 성장을 한다(?).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잘 몰랐었는데, 이제보니 14살이다. 이 만화가 왜 19금일까 잠깐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나이를 보니 납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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