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호시 다이지로 단편집, 비 오는 날에는 귀신이 찾아온다를 간만에 복습하다 한 단편이 눈에 들어왔다.
『 (안경 없이) 오른쪽과 왼쪽에 보이는 것 ~친애하는 에릭 사티에게 보내는 편지~』
예전에 이 작품을 봤을 때는, 또다른 단편집인 진귀한 이야기나 기묘한 이야기에 수록됐을 법한 헛소리쇼라고 생각했었고, 대충 넘겨 봤었는데..
평소의(?) 헛소리라기엔 뭔가 의미가 있을 것 다시 봤더니, 아무 의미 없는 헛소리의 나열이라기 보다는, 작품 말미의 수록곡(?) 목록에서 알 수 있듯이 에릭 사티에 대한 헌정 작품이었다.
사티는 혁신을 꿈꾸었나, 허상을 쫓았나? < 의학신문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 기획연재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
...말은 이렇게 했지만, 에릭 사티의 음악들과 만화가 큰 연관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여러 출판사에서 경쟁하듯이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품들을 출간할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내면 출판사들은 뭘 먹고 사나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거짓말같이 정발이 끊겨버렸다.
...
영감님 작품들 중에 아직도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이 남아있고, 최근에는 box라는 단편집까지 새로 냈던데 더이상은 국내 정발본을 볼 수 없게 된건지. 얼마나 안팔렸으면 약속이나 한듯이 정발이 끊겨버린걸까(?)
▼ 1화 무료 링크
BOX ~箱の中に何かいる~/諸星大二郎 【第1話】 ひみつ箱とルービックキューブ - モーニング・アフタヌーン・イブニング合同Webコミックサイト モアイ (moa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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