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mad wand 2024. 7. 28. 22:38

크로노아크 숙련 난이도 첫 클리어 이후에도 기록물이 더럽게 많이 쏟아지는데, 다 볼려면 40분은 넘게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말도 안되는 분량의 기록물들이 나오는데

 

 

노멀 난이도 클리어 이후에도 느꼈던 거지만, 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풀면 재밌게 하던 플레이어들도 다 나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이런 방식보다는 잊왕을 잡지 못하더라도 볼 수 있는 짧은 이벤트씬을 넣거나, 일정 회차 때마다 기록물을 한개씩 푸는게 훨씬 좋았을 거라는 뜻이다.

 

 

 

크로노아크의 스토리를 보다보면 13기병 방위권이라는 게임이 떠오른다. 해당 게임의 경우 멤버별로 조금씩 이야기를 풀다가 특정 시점 이후에 이야기가 하나의 큰 줄기로 묶이게 방식인데,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스토리텔링 등에서 유사성이 느껴진다. 13기병의 그것은 매우 안정적이지만, 크로노아크는 클리어를 할 때마다 30분~1시간짜리 스토리를 던져버리니 진절머리가 날 정도라는게 아주 큰 차이지만..

 

...개별 기록물에 대한 흥미도야 개인차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무지성 기록물 투하는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최악의 기록물, 축생의 일상

 

 

 

고속 재생으로 스킵을 갈겨버려도 10분 가까이 강제 감상을 해야하는 레린의 기록물

 

 

이 기록물이 얼마나 지독하냐면, 중간에 고속재생까지 막아버린 부분이 있다는 점이 특히 악질적이다

 

 

크로노 아크의 게임 플레이는 매우 재밌는 축에 속하는데, 무지성 기록물 투하가 나올 때마다 그 방식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  (0) 2024.08.09
[펌] 크로노아크 일리야 가이드  (0) 2024.08.08
크로노아크 클리어 후기  (0) 2024.07.28
[펌] 파라노마사이트 한국어 패치 체험판  (0) 2024.07.27
크로노아크 플레이 후기  (0)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