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크로우 컨츄리 데모 플레이 후기

mad wand 2024. 10. 3. 17:35

 

크로우 컨츄리는 클래식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를 떠오르게 만드는 서바이벌 호러 어드벤처입니다.

 

올해 5월경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어 작업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었는데, 드디어 작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보다시피 한국어 적용 버전이 10월 16일에 업데이트 된다길래, 미뤄왔던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봤습니다.

 

 

 

데모 버전은 20~40분 정도면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짧은 분량이고, 저 같은 경우에는 좀 헤매서 40분이 걸렸습니다. 

텍스트 안 읽고 그냥 갖다 박으면 10분 안에 끝날 것 같기도 한데 이거는 논외고(...)

 

어째선지 놀이공원 안에는 이런 대형덫이 널려 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아서 심심하면 밟게 되는게 은근 스트레스

 

 

 

 

 

게임 초반에 널려있는 벽보들을 통해 게임 배경, 튜토리얼을 익힐 수 있습니다.

대충 머리 쏘면 좋다 어쩌고 저쩌고

 

 

필드는 대체적으로 좁고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위 스샷처럼 아무 것도 안보이는 곳에서 몹이 튀어나오거나, 오브젝트를 숨겨놔서 플레이가 괜히 다급해집니다.

 

 

 

당연하지만(?) 맵을 안줘서, 구간마다 맵을 획득해야 하는 구조 같습니다. 

 

 

 

 

플레이 방식은 앞서 말했듯이 클래식 바하 시리즈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조합하고, 특정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키 아이템을 얻거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 식이죠.

 

예를 들어 npc 아서 몰에게 약품을 줘서 치우고(?), 그 자리에 있는 글자+숫자 찌끄레기를 줍고

 

 

키패드에 입력을 하면 못가던 지역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모종의 퍼즐을 풀고, 스샷에 보이는 과녘을 총으로 쐈더니 여성 모형이 튀어나오네요.

 

 

여기서 한 10분 헤맨 것 같습니다.

 

 

열쇠를 사용할만한 곳에 가봤더니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로밍을 하고 있습니다.

데모에서는 필드에 잡몹들이 꾸준히 추가 되던데, 시그널리스처럼 죽여도 계속 되살아나는건지, 트리거 스폰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굳이 총알 낭비하면서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죽여봤자 아무 것도 안주기 때문이죠(...).

 

 

데모가 워낙 짧아서 인상적인 부분위주로 짧게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음산한 분위기

-ps1 시절의 똥꾸릉내 나는 그래픽

-클래식 바하 시리즈를 떠오르게 만드는 게임 디자인(탐험, 퍼즐, 전투, ui)

 

 

단점

-공포감 조성을 위해서라지만 지나치게 답답하게 느껴지는 시야각

-클래식 바하 시리즈의 감성을 즐길 수 없다면, 스팀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가 의아하게 느껴질 확률이 높음

-보상이 없는 잡몹 전투

-오브젝트들을 따로 인식할 수단이 없어서, 무조건 다가가서 비벼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