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념할 때를 알아라 작가의 작품
제3자가 보기엔 맛이 간 사람들이지만, 당사자들은 행복한 사랑의 형태란 뭘까
결국은 카논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그런 엇나간 사람들의 러브 스토리다
나는 평소에도 드라마를 안봐서, 막장 드라마는 짤로만 접한게 전부였다. 그렇기 때문에 요네시로 쿄의 단념할 때를 알아라를 처음 봤을때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는 위험할정도로 중독적이었는데, 결국은 카논이 국내에서 잘 안팔린건지 아쉽게도 국내 정발은 되지 않았다.
여튼 그런 만화를 그렸던 사람이 어디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라, 결국은 카논도 굉장히 자극적이다.
카논의 모든 등장인물은 어딘가가 비뚫어져 있고, 맛이 간 행동들을 한다. 이는 자칫하면 작가가 만들고 싶은 상황, 하고 싶은 말을 위해 캐릭터들을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막장 만화 박사답게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빠져들게 만든다.
일편단심으로 소스케만 바라보는 카논과 "수선"을 받을 때마다 성격이 변하는 소스케는 어찌보면 가장 잘맞는 커플일지도 모른다.
결국은 카논은 표면적으로는 피투성이 막장 드라마지만, 맛이 간 사랑의 형태를 꽤 그럴싸하게 묘사한 만화다.
...물론 바람을 피운다는 점에서 둘다 정신병자들이지만.
반응형
'잡담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가와 요난, 흑무경담 2권 (0) | 2025.01.29 |
---|---|
천국대마경 70화까지 복선 정리 (0) | 2025.01.28 |
요시아키 케이, 라이라이라이 (0) | 2025.01.26 |
야마모토 사호, 데쓰오와 요시에 (0) | 2025.01.21 |
흑무경담 2권 초판 특전 (0) | 202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