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그린 떡을 그린 떡, 独を白く 등을 그린 하야시 요시히코의 첫 장편 만화
그림떡을 워낙 인상적으로 봐서 기대를 했던 작가인데, 마마용용은 인기가 없었던 건지 4권만에 완결(=출하)이 됐다.
개인적으론 출하가 납득이 안 될 정도지만, 출하작임에도 불구하고 기승전결이 깔끔한 편이라,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추후 이북으로라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림떡에서도 수준급의 작화를 볼 수 있었고, 연출 또한 신인 작가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는데 마마용용은 컷 활용이나 작화가 그때보다 한층 더 좋아졌다.
...이런 작화로 주간 연재를 하면 작가가 40대쯤 되서 죽을 것 같은 느낌
확대, 축소, 양면 페이지, 나레이션 등을 아우르는 연출의 완성도 또한 높은데..
...모범적인 용사물이라서? 주제? 대체 왜 출하가 된걸까. 앙케이트 순위야 당연히 낮았을테고, 역시 연재처가 문제였나(?)
후반부로 갈수록 젖탱이가 눈에 띄게 커지는 히로인
첫등장에서는 이정도 사이즈지만 4권쯤 가서는 여기서 2배 이상 커진다
단행본에 말미에 수록된 부록 만화
강물, 개구리 등을 먹고 살았지만 젖은 큰 엘리시아
사실 만화 전반에 흐르는 감성이 조금 옛스럽다고 해야하나, 요즘 작품들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정직한 편이다.
어쩌면 그런 점 때문에 마마용용을 촌스럽게 느끼는 독자들이 많았을 것 같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출하작도 단행본 말미에는 후기가 있는데, 마마용용은 단행본 마지막 페이지가 아니라 당당하게(?) 앞표지에 후기가 적혀있었다.
최근의 단편을 보면 여전히 잘그리긴 하지만, 다음 장편은 이 작가의 성향을 잘 알고, 이해해주는 편집자를 붙여주거나, 연재처를 옮기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라면 단편을 몇개 더 그려서 단편집을 먼저 출간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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