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세팅 초기에는 유목에서 슬러지가 미칠듯이 뿜어져 나온다.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고, 이래저래 검색도 해봤는데 알고보니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이었던 것이다.
유목 슬러지의 경우 칫솔+아이 깨끗해로 직접 제거하거나(단순한 형태의 유목이라면 꺼내서 세척후 재투입해도 되지만, 성형유목은 어항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흡수한 물의 하중으로 부서질 수 있다고 한다), 생물병기를 투입하는 방법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작은 유목이라면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되지만, 하드스케이프가 완성된 어항이라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이럴때는 생물병기를 투입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안시, 알지 이터, 오토싱 등이 추천된다.
내 경우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오토싱 두마리를 넣었는데 하루만에 유목 슬러지를 다 빨아먹을 정도로 성능이 좋았다.
...문제는 슬러지를 제거한 날 밤, 오토싱에 뭐에 놀란건지 점프>종료(자연사)해버렸다는 것이다. 이 뭔 임무 완수 후 장렬하게 전사한 병사도 아니고
위의 사진은 오늘 아침에 오토싱 점호를 하던 도중에 1마리가 도저히 안보여서 어디 짱박혀 있겠거니...라고 생각했다가 어항에서 20cm정도 옆에서 발견한 건조 오토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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