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2

아마노 자쿠, 아동

그림체(오토모 가츠히로의 열화판)나 SF적인 요소, 초능력 소년이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가 떠오르는 신간 ...사실 아키라는 대여점 시절에 해적판을 여러번 보고 그 이후로는 보질 않았기 때문에(...), 그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아키라란 평범한 소년이 정부기관에 잡혀서 오만가지 실험을 당하다가 초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그 힘으로 피아식별 없이 다 죽이고 부수는 만화였다. 강렬한 장면들 위주로 기억하다 보니 실제 아키라와 아동 간에는 작품적 유사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1권(무려 260p) 기준 전개가 정석적이지만 뒷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식상하진 않아서, 정발만 안 끊기면 계속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종이책 판매량이 정말로 처참..

잡담/만화 2024.11.02

후타미 스이, 던전 관리인

요츠코토를 나름 재밌게 읽어서 며칠전에 구매한 작품. 도적 길드 출신의 주인공이 여차저차 던전 마스터에게 스카우트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매체가 다르지만 던전키퍼, 던전스 같은 게임을 만화로 풀어쓰면 이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  RPG에도 통용되는 의문들을 나름 그럴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몬스터를 죽이면 왜 재화가 생기는지, 왜 보물 상자에 아이템이 들어있는지 등등- 게임에 약간이라도 취미가 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권만 봤을 때는 왜 인간이 던전 마스터를 하고 있는지, 왜 던전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안나오긴 하지만 후반부에나 밝혀질듯

잡담/만화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