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13

누구를 위한 스토리였나, 몬헌 스토리즈2

*본문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의상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단순하지만 재밌는 가위바위보 전세계인이 알고 있고, 할 줄 아는 가위바위보식 상성전투.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는 가위바위보에 기반한 전투시스템을 적극활용했다. 기존의 몬헌작품을 플레이해보았거나, 처음 만나는 녀석이라도 외모로(?) 어림짐작해서 찍어서 맞췄을때의 쾌감. 한번의 전투를 토대로 다음에 만났을때는 좀더 잘 싸울 수 있게 되고, 플레이어는 전투를 반복할수록 가위바위보의 고수가 되어간다. 단순하다고 볼 수 있는 가위바위보지만 거기에 더해 인연기술, 더블어택으로 인해서 파고들 요소가 있고, 새로운 몬스터를 만나면 npc상대로 심리전(은 아니고 사실상 찍기)을 굴릴정도로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정말 단순한 전투 ..

게임/리뷰 2021.07.20

10점 만점에 12점인 진짜 변태 게임, 각명관

-포주회사가 되기 전의 테크모 젖배구(DOAX), 젖격(DOA)으로 유명한 테크모. 작금에 와서는 젖에 살고, 젖에 죽는 회사가 되버렸지요. 여캐들이 나와서 젖과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게임이라니.. 좋게 말하면 유저들의 욕망이 뭔지 아주 잘 파악한다고 할 수 있지만, 수많은 dlc를 보면 3d 포주 회사 같기도 하고. -어서오세요, 각명관에 작금의 테크모는 젖팔이가 되버렸지만 과거에는 씨ㅡ가, 슈퍼 세-이ㅡ브로 유명한 테크모 월드컵이나 닌자 가이덴 등의 명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은 각명관이었지요. 각명관... 발음때문에 몽견관 이야기, 용각산, 마관광살포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이 게임이 무엇이냐 하면, 자택에 침입한 범죄자들을 자가구제하는 게임입니다. 말하자면 정의구현? 각..

게임/리뷰 2019.08.17

몬스터 헌터 : 월드(MHW) 리뷰

수렵의 시간이다! 몬스터 헌터 : 월드 리뷰 0. 몬린이 몬스터 헌터...유명한 게임이지만 pc로 나왔던 몬헌 뭐시기 말고는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죠.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인데 몹 체력은 안나오고, 어떤 몹은 잡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개 힘들어! 라고. 들어보면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ps2 이후로 콘솔을 안사서 할 기회가 안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mhw이 발매되고, pc로도 이식되더군요. 편의성 증진, 진입장벽 낮춤, 멀티 플랫폼 등의 이유로 mhw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저도 9~10월달쯤에 스팀판을 구입했습니다. 시작은 커스터마이즈부터..예전같으면 남캐로 했을텐데 나이 먹고는 여캐만 찾게 됩니다. wow 할 때만 해도 클랜 행님덜은 남잔데 왜 전부 여캐를 할까 ..

게임/리뷰 2019.02.10

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 2 리뷰

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2(이하 dos2) 한패 제작 소식이 들린지 1년 쯤 된 것 같군요. 안타깝게도 한패는 빨라 봤자 내년에나 나올 것 같습니다. 현재 공개된 한글패치(76%번역본)로도 메인 스토리 진행에는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습니다. 오리진 캐릭터 비스트, 셰빌, 페인은 번역이 좀 미흡하고, 플레이타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신의 해안부터 파파고 번역이 가끔씩 나오긴 하지만 영어 원문과 파파고 번역이 병행 표기 되어 있거든요. 영어원문을 봐도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파파고 번역을 봐도 대략적인 분위기를 이해 하시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물론 파파고 번역 자체가 이상한 부분도 있습니다) ...라지만 8월 31일에 Definitive Edition이었나 뭐가 나온다고 합니다. npc들..

게임/리뷰 2018.08.26

원죄자의 이야기,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

예전에 imgur에 로그인 안하고 이미지를 올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미지 링크가 다 삭제된 상태입니다(...) ====자유도의 서양RPG, 서사의 JRPG 드래곤 퀘스트나, 파이날 판타지 같은 JRPG들은 일반적으로 선형적인 구조로 내러티브에 집중한 장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고전적인 서양식 RPG는 상대적으로 서사가 빈약하다. 시작할 때 플레이어에게 최종목표만을 알려주고, 알아서가야 한다는 게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내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기 보다는 스스로 탐색해서 단서를 찾아내고, 추리한 후 해결방법을 도출해야 했던 것이다. JPRG가 사건과 이야기에 집중을 했다면 서양식 RPG는 자유로운 추리에 집중 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었다. 지금에 와서는 서양식 RPG와 JRPG의 장르..

게임/리뷰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