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번역되었던 미스터리 대상을 탄 추리 소설 시라이 도모유키의 소설은 접해본 적이 없는데, 절반정도 읽은 느낌으로는... (번역이지만) 문장이 읽기 편하고, 상황이 눈에 쉽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실사화에 미친 나라답게 영화나 드라마로 옮겼을 법도 한데, 딱히 관련 소식은 없는 듯 하다. 실화-인민 사원 집단 자살 사건- 를 모티브로 집필된 작품인데다가, 관련 영화(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VHS의 한 에피소드다)를 몇편 본 기억이 나서 초반에는 그다지 몰입이 되지 않았다. 왜 그런가 하면 실제 사건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가정이라면, 결말이 어느정도 그려졌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런 것과 무관하게 그냥 재밌게 읽는 중이지만 작가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건지 갑자기 한국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