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 중 하나. 실존하는(?) 여러 공유 비즈니스에 관해 알려주고 자기 자랑을 실컷하는 책. 다 좋은데 심각할정도로 재미가 없다.
한국도 공유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 공유, 구독, 팬 기반...이런 것에 흥미가 생겨서 구매를 했는데..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에는 미국과 땅덩어리, 인구수부터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서 무리고, 본문을 토대로 뭔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영역이 없을지, 한국의 공유 서비스 전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이하 그럭저럭 괜찮았던 구절들
공유경제의 가치는 사용 빈도가 낮은 자산에 인터넷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공동체가 이러한 자산을 소유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데서 나온다
이보다 더 줄인다면 공유경제의 가치는 잉여를 공동체에 재분배할 떄, 즉 남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때 나타난다고 하겠다.
공유경제의 플랫폼
공유경제가 부를 재분배하거나 사유재산에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면 아마 굉장히 실망할 것이다. 공유경제는 정제된 자본주의다. 진보적 성향의 온라인 잡지인 뉴 인콰이어리는 "공유경제가 부상하는 원인은 예전에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던 사회적 생활의 양상에서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는 자본주의의 요구 때문이다" 라고 표현했다.
용어선택상의 논란
개인경제라는 용어 "공유경제라는 말이 마케팅 수단으로서는 훌륭하지만 문제도 있어요. '개인 간 경제'라고 부르는 편이 실상을 떠올리기에 더 낫죠"
순환경제
경험경제 : 경험을 제공하여 가치 사슬에서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가치에서 중요한 요소는 상품 자체보다 그 상품이 주는 경험이고, 무엇을 소비하느냐보다 어떻게 소비하느냐다. 경험경제에서 상품과 서비는 고객의 경험이라는 무대 위에 존재하는 소품에 불과하고 직원은 배우일 뿐이다.
공유경제가 지속가능한 이유는 사리사욕과 자유시장 원칙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기 대문이다.
과거의 공유는 사람들이 더 적게 가지도록했지만, 공유경제의 공유는 시장에 기반을 둔 거래를 통하여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도록 하며, 그 소유 대상은 주로 돈이다.
-공유경제가 엄청나게 새로운 개념인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과거 역참제만 해도 공유개념이 들어가있기도 하고. 결국 어디로 돈이 모이는지를 예측하는게 더 중요한듯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는 뭐가 있을까? 애플? 클래식 아이팟 1세대부터 터치팟까지는 애플을 사용해봤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애플이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지는 모르겠다. as가 좆같고, 한국 시장을 개좆으로 본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요즘은 나아졌을지
-구독과 공유 좋아요..국내에서는 뭔가 더 커질 것 같은 곳은 당근마켓? 마켓컬리? 오아시스 마켓? 스마트폰 렌탈 및 기타 등등의 가전기기 렌탈 산업? 그래픽 카드 렌탈? 클라우드 컴퓨팅&엣지 컴퓨팅? 최근에는 현대쪽에서 대놓고 자동차 공유로 기사를 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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