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오토모 가츠히로의 열화판)나 SF적인 요소, 초능력 소년이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가 떠오르는 신간 ...사실 아키라는 대여점 시절에 해적판을 여러번 보고 그 이후로는 보질 않았기 때문에(...), 그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아키라란 평범한 소년이 정부기관에 잡혀서 오만가지 실험을 당하다가 초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그 힘으로 피아식별 없이 다 죽이고 부수는 만화였다. 강렬한 장면들 위주로 기억하다 보니 실제 아키라와 아동 간에는 작품적 유사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1권(무려 260p) 기준 전개가 정석적이지만 뒷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식상하진 않아서, 정발만 안 끊기면 계속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종이책 판매량이 정말로 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