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만화 259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여태까지 내가 건담 시리즈 중에 본 건 투니버스 시절 G건담, 넷플릭스로 본 섬광의 하사웨이 뿐이다. G건담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재밌게 봤었지만, 불호하는 층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G건담 방영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퍼스트 건담 원작을 보지 않은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지만.. 오리진을 토대로 생각한다면 건담이 주먹질을 한다는 이유로 싫어했던 사람들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디 오리진 완결까지 본 김에 몇자 더 끄적여보자면 -원작 방영 당시 왜 화제가 됐었고,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된다 -오리진 정발 당시 기준으로 고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연재 당시 컬러 페이지 였던 부분이 대부분 흑백인게 아쉽다. 일본 원서는 어떻게 출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잡담/만화 2024.07.07

강의 도시의 셀린

셀린의 어린시절 이야기나, 1권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좀 더 길게 연재할 생각이 있었던 것 같지만, 어째선지(?) 3권 완결인 작품. 작가가 된 셀린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출하작치고는 그럭저럭 마무리가 깔끔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만화에서 쓰이는 대사들은 문학에 비해 행간이 빠르게 읽힌다. 그런데 이 만화는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일부러 덜어냈다고 해야할까?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생각을 결론부터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약하다.   작가가 출하통보(?)를 받은 이후로는 노선을 살짝 틀은 듯한 느낌이 든다. 서두에 말했듯이 이야기를 길게 끌고 갈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는 셀린이 이런저런 직업을 경험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내용이 ..

잡담/만화 2024.06.10

이거 그리고 죽어 2권 외

이거 그리고 죽어 2권 만화를 그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는 무경험인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가 재밌는 이유는 만화 그리기라는..그 창작 과정에 들어가는 열정과 노력이 독자에게 아주 잘 전달이 되고, 거기서 전해지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독자에게 유쾌한 독서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더 페이블전직 킬러가 일반인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만화. 일반적으로 페이지 단위로 분위기가 바뀐다면 독자 입장에서 집중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 만화는 웃긴 파트와 심각한 파트를 쉴새 없이 와리가리 치는 와중에 신기할 정도로 몰입이 잘되는 편. 2부는 현지에서 완결났지만, 정발은 아직이라 1부까지만 보는 것을 추천   디스 캐스케이드스릴러물. 내용은 ..

잡담/만화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