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594

위크아쿠아 a430 사용기

키보드, 마우스, 충전기, 기타등등. 경험상 어지간한 전자제품은 중국제가 가성비로 다 씹어먹는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저렴하지만 쓸만하다 수준을 넘어서서, 비중국제와 비슷한 성능을 가졌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의미다.  '어항 조명의 경우 조명따리가 비싸봤자 얼마나 비쌀까...'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조명이 40만원은 사뿐하게 넘는걸 알게 된 후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어항 조명을 구매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특히 비싸게 느껴졌다.  아쿠아스의 메탈라이트 조명 본체+쉐이드+컨트롤러+스탠드를 다 구매한다?견적을 계산해보니 뭔가 뭔가 사기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체감가가 높았다.   결국 돌고돌아 중국제 제품을 찾아봤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은 위크아쿠아의 a430이다. 구매 이..

잡담 20:02:52

미쓰다 신조, 우중괴담

미쓰다 신조의 호러 단편 모음집수록된 작품은 총 5편으로- 은거의 집 / 예고화 / 모 시설의 야간 경비 / 부르러 오는 것 / 우중괴담으로 가장 재밌었던 작품은 은거의 집이다.   은거의 집, 모 시설의 야간 병비, 부르러 오는 것은 나폴리탄 괴담같은 느낌이 좀 난다. 샛다 재미는 있었지만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데서...뭔가 울화통이 터질 것 같은 지점이 있다.  마지막 단편인 우중괴담은 미쓰다 신조 특유의 메타 픽션 호러인데 알면서도 당하는(?) 맛이 일품이다.   p.s...공포의 택갈이, 죽은 자의 녹취록 별점이 얼마나 떨어졌나 싶어서 간만에 찾아봤는데 의외로 평점이 높은데서 놀랐다.리뷰랍시고 출판사한테 책 받아서 공짜로 읽고, 별점 후하게 준 인간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잡담 2024.05.07

오토싱이었던 것

어항 세팅 초기에는 유목에서 슬러지가 미칠듯이 뿜어져 나온다.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고, 이래저래 검색도 해봤는데 알고보니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이었던 것이다.  유목 슬러지의 경우 칫솔+아이 깨끗해로 직접 제거하거나(단순한 형태의 유목이라면 꺼내서 세척후 재투입해도 되지만, 성형유목은 어항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흡수한 물의 하중으로 부서질 수 있다고 한다), 생물병기를 투입하는 방법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작은 유목이라면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되지만, 하드스케이프가 완성된 어항이라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이럴때는 생물병기를 투입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안시, 알지 이터, 오토싱 등이 추천된다.  내 경우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오토싱 두마리를 넣었는데 하루만에 유목 슬러지를 다 빨아먹을 정..

잡담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