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의 경우 학력과 학벌이 그 사람의 성취와 크게 연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만화를 재밌어서 따로 출간작을 찾아보는 경우는 있어도, 개인정보(?)를 알아봤던 작가는 거의 없었다. 물론 개중에는 권두에 자신의 개인정보 일부를 공개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개중에 기억에 남아있는 작가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를 그리고 있는 시라하마 카모메다. 이 작가는 단행본에 동경예대 어쩌고 저쩌고를 적어놨는데, 처음 만화를 봤을 당시에 동경 예대가 일본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나로서는 단순히 '예대 출신이라서 이렇게 그림을 잘그리는건가' 정도의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도 현역 만화가들 중에 간간히 동경예대 출신이 눈에 띄여서, 조금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동경예대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