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789

오카자키 교코, 핑크

종이질 대비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는 오카자키 교코의 단행본 핑크의 등장 인물들은 모두 맛이 간 사람들이지만,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지만, 결말이 취향에 안맞는 사람들도 있을듯  ..까는거는 개나소나 할 수 있지만 생산성이 없기에 감정배설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핑크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인간들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계모는 특히 속물근성, 본능적(?) 질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이다. 속이 투명하게 보여서 오히려 웃길정도.

잡담/만화 2024.07.11

디렉팅 아쿠아 유토 방문기

작년에는 어쩌다보니 작은 어항을 하나 관리하게 됐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물생활에 큰 욕심이 없었지만, 열심히 물고기 밥 주고 환수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어종, 큰 어항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30큐브를 하나 장만하고, 한달도 안되서 '두자 어항도 갈까? 2자는 너무 어중간한데, 석자? 3자? 좋다! 3자 렛츠고!'...이런 사고 회로로 올해 초에 3자항을 맞췄고, 현재는 다수의 어항에 물고기와 보르네오산 잡초를 키우는 지경에 이르렀죠.   작년에 30큐브를 구매하기로 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래저래 검색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동네 수족관 사장한테 몇만원 호구잡혔다는 것도 알게됨). 그렇게 검색으로 알게 된 수족관들은 크게 봤을 때, 생물을 주로 취급하는 수족..

잡담/물생활 2024.07.10

쿠지라이식 라멘

편의점에 우유 사러 갔다가 보이길래 무지성 구매한 쿠빌라이칸 라멘당장 먹을려고 산 게 아니라서 맛은 모르겠고, 일단 가격이 상당히 애매하게 느껴진다. 당장 옆의 춘식이 망고우유가 1+1 개당 1850원, 여차하면 콘 선배 대신 아기 젖소의 마음으로 우유 4개를 질러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춘식이 할인행사가 없더라도, 2춘식=1콘선배로 가격 책정부터 애매하다. 현재 쿠지라이식 라멘을 사면 감동란이나 생수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인데, 동네에 감동란 헌터가 있는건지 편의점에서 발주를 안한건지 내가 간 지점은 감동란이 없었다.

잡담 2024.07.07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여태까지 내가 건담 시리즈 중에 본 건 투니버스 시절 G건담, 넷플릭스로 본 섬광의 하사웨이 뿐이다. G건담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재밌게 봤었지만, 불호하는 층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G건담 방영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퍼스트 건담 원작을 보지 않은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지만.. 오리진을 토대로 생각한다면 건담이 주먹질을 한다는 이유로 싫어했던 사람들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디 오리진 완결까지 본 김에 몇자 더 끄적여보자면 -원작 방영 당시 왜 화제가 됐었고,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된다 -오리진 정발 당시 기준으로 고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연재 당시 컬러 페이지 였던 부분이 대부분 흑백인게 아쉽다. 일본 원서는 어떻게 출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잡담/만화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