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598

기묘한 도서관

도서관에 따라 갔다가 만화 코너에서 발견한 책들 중쇄를 찍자 출판사 업무를 다룬 망가북. 여태까지 표지의 그림체로 그린 만화인 줄 알고 보지 않았다. 돈 주고 사서 볼 정도로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공짜로 봐서 그런가(?) 그냥저냥 볼만했다. 작품 내에서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실제 연재중인 작품이 언급되는게 조금 신기한 부분. 죠죠리온 1권만 보고 나머지는 포장만 뜯은 상태지만 어쨌든 집에도 있는 죠죠리온. 그렇지만 죠죠리온이 도서관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집어봤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스틸 볼 런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데, 1~7부 스킵하고 8부 죠죠리온만 있는데서 사서의 사심이 느껴졌다. 한국 만화업계는 대충 200~300부가 최소일 것 같은데, 일본은 최소가 5천부? ㄷㄷ

잡담/만화 2024.03.10

고바야시 야스미, 육식저택

코스믹 호러 SF, 젤라즈니 스타일(?)의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는 단편집. 개인적으론 모두 재밌게 읽었지만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뭐 재밌으니까 오케이입니다(?). 정크는 젤라즈니 선집에 스까넣어도 될정도로 젤라즈니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p.s 여담이지만 예전에 출간됐던 바다를 보는 사람의 경우, 일본 유명 만화가의 단편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다고 느꼈었다. 물론 고바야시 야스미가 해당 작가의 단편을 표절을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결말부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잡담/소설 2024.03.08

그렉 이건, 대여 금고 외

대여금고 드디어 출간된 그렉 이건 단편집 그 두번째 ...띠지에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 적혀 있었다.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13권도 아직 안읽었지만 필리펜코 표지 때문에 나오자마자 구매한 신간 원래 스토리가 대단한 만화가 아니긴 하지만, 최근 연재분을 보면 스작이 따로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명탐정 코우코는 우울해 추리 만화의 탈을 쓴(?) 순정 만화. 가볍게 볼만한 작품이고, 무엇보다 코우코가 귀엽다. 뷰티풀 플레이스 국내 정발된 작품 마츠모토 지로 작품 중에서는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는 작가 맘이긴 하지만, 1권은 걍 아무 생각없이 여고생이 총쏘고 사람 줘패는 내용이 끝. 미래일기 알라딘에서 할인하는 이북 세트 중에 뭐 살만한게 없나 싶어서 산 작품인데..작화나 내용이나..

잡담 2024.03.04

열대어 업체 2곳 이용 후기

유명한 수족관은 경기도, 서울에 몰려 있다보니 부득이하게 생물택배를 이용하게 될 때가 있다. 최근에는 두 곳에서 열대어 및 기타 용품을 주문해보았는데, 앞으로는 단골 수족관에 필요한 어종이 없으면 2번째 업체를 주로 이용하게 될 것 같다. 1. 처음 주문했던 곳은 폴립테루스가 메인인듯한 업체였다. 첫 주문은 2가지 어종을 주문했고, 1종은 1마리(사착). 그 외 라스보라 브리짓떼 10마리를 주문했다. 브리짓떼는 물맞댐을 3시간 정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에 2마리가 죽어있는걸 발견했고, 하루에 한두마리씩 죽더니 3일째 되는 날은 단 3마리(...)만 남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첫번째 주문의 사착 어종은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추가 배송). 그리고 사망한 어종만 받기에는 뭔가 섭섭해서(?) 새로운 ..

잡담 2024.02.28

파묘 후기

-영화의 도입부, 김고은이 일본어를 말하는 장면은 조금 뜬금없는 감이 있었다. -중반부까지는 꽤 재밌었...지만 후반부는 다른 사람이 편집했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진다(갑자기 방향을 확 틀어버리는데 설득력이 없다). 후반부에 유해진이 xx과 관련하여, "99%는 가짜라고요" 말하는 부분은 실소가 나올 정도였다. -중반부까지 봤을때만 해도 감독의 필모 중에 가장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았지만, 후반부 때문에 완전무산. -넷플릭스에 공짜로 풀린다면 즐겁게 볼만한 영환데, 이걸 1.5만원씩 주고 본다? 차라리 돈 보태서 치킨 사먹는게 좋은 선택이 될 확률이 높다.

잡담/영화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