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866

하나자와 켄고, 언더닌자

아이 앰 어 히어로 등을 그렸던 작가의 신작 전작의 결말은 어떤 식으로든 옹호해줄 수 없는 수준이라서, 보자마자 중고나라에 단행본을 팔아버렸던 기억이 난다. 나같은 일반 독자 뿐만 아니라 대원도 극심한 분노를 느꼈던건지(?) 언더닌자는 아직까지 미정발인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왜 언더닌자 이야기를 하냐면, ..별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며칠전 넷플릭스에서 언더닌자를 봤기 때문이다. 언더닌자도 어떻게 꼴아박을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꽤 재밌게 볼 수 있는데 최근 연재분을 보면 후반부에 돌입했는지 NIN의 우두머리 카신코지가 본격적으로 언급이 된다. "쿠모가쿠레 일족과 카미카쿠시 일족은 대대로 카신 코지를 지키는 역할일 뿐" 그러면 카신코지는 누구인가, 빌라 주변의 일반인들(준나, 오노,..

잡담/만화 2025.06.02

아사바 논, 모모의 의술사

로열 메디컬 어드벤처 개막!'왕자님―, 제가 반드시 당신의 메시아가 되겠습니다.'제국 왕가 전속 의사인 열세 살 모모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자(死者) 소생의 비법이 적혀 있는 의술서인 ‘아피스의 서’를 찾고 있다.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엔데 왕자를 구하기 위해―. 표지에 낚여서 산 BL 만화 분명 표지로는 주인공이 여캐로 보여서 세트를 샀건만, 실상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호모 쇼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와바밧 야마 만화도 안보는데, 환불도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다봄(...). 여태까지 bl물은 본 게 없지만, 알라딘 신간 목록을 봤을 때 표지부터 혐오스러운 bl에 비하면 이 만화는 내용, 묘사 전부 일반적(?)이다. 다만 모모가 왕자님만 보고 사는 호모로 그려질 뿐. 내러티브는 굉장히 평이..

잡담/만화 2025.05.27

사이토 타카오, 생존 게임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 대여점이 살아있던 시절에 처음 접했던 작품인데, 정작 결말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작년(...)에 구입을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초반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비해 뒷부분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아서, 이제서야 다 보게 되었다.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지만, 과거의 추억이 없는 독자에게 추천하기에는 다소 미묘한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나 서바이벌 장르가 여러 매체로 생산 되다보니, 상투적이거나 식상하게 느껴지는 장면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잡담/만화 2025.05.27

온노지 타쿠미, 초M용사

표지와 적립금 이벤트에 낚여서 산 만화 줄거리는 M성향 변태가 여차저차 이세계 전생한 후, 자신을 가차없이 굴려줄 S 여왕님을 찾아 헤맨다는 내용인데... 내용은 어찌됐든 상관없고(?) 표지 그림 때문에 산 작품인데, 정작 연재분의 그림체는 보다시피 날림이다. 현실적인 문제로 어시를 안쓰는건지 알 수 없고, 연재처도 따로 찾아보진 않았지만, 단행본에 실려 있는 작화들은...굳이 돈 주고 볼만한 퀄러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작가의 성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화가 구리다.선 몇개 찌익 붓칠 찌익 호빵 찌익 1권 말에는 신캐로 검은 젖소를 등장시키긴 하는데, 뒷내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2권이 정발 되더라도 안살듯

잡담/만화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