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786

화분 사진을 찍는 이유

올여름에 다 녹고 수태에서 재활치료 하다가, 화분으로 옮긴 부세벌브 상태도 안좋아서 늦게 발견했다면 2번 죽었겠지만, 다행히 조기 발견을 해서 얼떨결에 4촉으로 키우는 중 위 사진의 적옥토는 2mm~5mm 정도 사이즈라 광원 아래에서 면밀하게 관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미줄 곰팡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아무래도 그 크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곰팡이 파악이 힘들다. 부세에 거미줄 곰팡이의 하얀 줄이 보일 정도면 포자가 엄청나게 많이 퍼진 상황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짤같은 단계(?)에서는 이쑤시개 같은 걸로 토양에 있는 곰팡이를 걷어내고, 톡토기를 투입하면 해결이 되지만 시기를 놓친다면? 어지간하면 토양 채로 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화분만 소독해서 재사용하는게 속편한 일이다. 아무튼 부세에게 위험한 거미줄..

잡담/물생활 2024.12.15

야생베타 사료 먹이기

며칠 전에 분양받은 안투타(숫) 입수 첫날에는 사진처럼 개쫄아있길래 밥을 안줬고, 2일차부터 밥을 줬는데 4일이 될 때까지 사료에는 입질도 안하더군요. 대신 미쳐 구조하지 못한 생이새우 몇마리가 사라졌습니다.  일천한 물생활이지만 비마큘라타, 레인보우 피쉬, 복어(모두 용궁으로 점프)는 야생개체라도 사료를 잘 받아먹길래, 입양 전에는 야베도 당연히 사료를 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이놈들은 좀 달랐습니다.  2일차에 줬던 테트라 비트는 눈길도 안주길래, 살짝 불안해서 트로피칼의 아메리카 뭐시기를 줘봤습니다.  여담이지만 트로피칼 사료는 아무거나 잘처먹는 레인보우 피쉬나 바브류를 제외하곤, 열대어들의 기호성이 좋지 않아서 안투타도 좋아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역시나 쳐다도 안보더군요.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

잡담/물생활 2024.12.14

부세파란드라 데이아 뉴 블루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데이아 뉴 블루3자항의 미관을 저해해서 일단 뽑긴 했는데, 너무 커져서 분촉하거나 수상으로 옮겨야 될 것 같다..아니면 어항 뒷편에 활착하던가  벌브가 손바닥 보다 길어짐+좌우 양옆으로 새촉을 냄 마하캄 훌루나 코퍼 리프도 수중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인데 데이아는 다른 종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마음 먹고 축양하면 순식간에 양을 불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어지간한 규모로 하는게 아니면 시간 대비 보상이 구릴듯   3자항 부세 재배치하면서 겸사겸사 뽑아버린 펄그레이의 신엽

잡담/물생활 2024.12.14

주술회전 외

주술회전선입견과 달리 꽤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초반의 직관적인 주술들에 비해 후반부로 가면 현대식 주술 어쩌니 하면서 설명이 덕지덕지 붙은 누더기 주술들이 나와서, '개어거지 부리지 마세요'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어느새 몇권만 더 보면 완결이다.  소라닌처음에는 데데디디가 6권? 정도까지 빌드업+잡소리가 많아서 이 작가의 만화는 이제 안살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데데디디 7권부터 전개가 재밌어져서 충동구매    북두의 권아무래도 예전에 정발됐던 북두신권 애장판 판형인듯. 그래서 그런지 1권부터 검열 떡칠이라 보는 맛이 팍 떨어진다. 송충이 눈썹이 사람 터트리는 재미로 보는 만환데 효과음과 화이트로 다 가려버리면 무슨 재미인지   후마니타스얼마전에 이북이 출간된 야마모토 아키의 단편집. 무난하..

잡담/만화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