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밥 줄 때 빼고는 보이지도 않는 하스타투스들이 있는 3자항 모스 트리밍을 좀 해줘야 하는데, 항상 트리밍 후에 흩날리는 모스들 뒷처리가 피곤해서 미루게 된다 잡담/물생활 2025.06.16
토우메 케이, 흑철 플러스우메 케이, 흑철 플러스 몸의 반이 기계로 된 떠돌이 진테츠. 같은 떠돌이들 사이에서는 ―강철의 진테츠―로 알려져 있다. 정의니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그저 돈을 받고 사람을 베는 것이 그의 생업. 손에는 인격을 갖고 있으며 대화가 가능한 검 하가네마루. 불가사의한 두 사람의 정처 없는 여행. 그런 그들에게 수상한 그림자가…. 만화방(만화카페X), 대여점이 살아있던 시절에 나왔던 흑철의 후속작 흑철은 두번 정도 봤던 것 같은데, 워낙 오래전이라 주인공이 로봇(?) 사무라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작품이다. 단지 재밌었다는 인상이 남아서 후속작을 구입했는데, 적당히 볼만한듯. 물론 흑철 클래식(?)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기에, 최근까지도 원작을 복습했던 팬들이 보기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 잡담/만화 2025.06.15
시라이 도모유키, 명탐정의 제물 명탐정의 제물을 이제서야 다 읽게 됐다. 사실 이렇게 몇개월에 걸쳐서 느리게 읽게 된 이유는 초반~중반부가 흥미롭긴 한데, 남아있는 페이지들이 너무 길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오늘 새벽에 잠을 설친 후, 빠르게 다시 잠들려는 목적(?)으로 후반부를 읽기 시작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잠은 조졌고, 압도적으로 재밌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추리 파트 이전이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후반부의 추리(구조), 전개, 수미상관이 그만큼 돌아버린 수준이라는 의미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기적은 정말로 존재하나?" 라는 대사이다. 문학에서 짧은 문장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외통수로 냅다 박아버리는데서 등골이 서늘할 정도였다. p.s한참전에 엘리펀트 헤드, 명탐.. 잡담/소설 2025.06.15
김준범, 기계전사 109 블로그에도 몇번 끄적거렸던 것 같은데, 과거 여러 커뮤니티에서 듀나를 추천하는 사람들 때문에 듀나의 작품들을 몇개 구매했었던 적이 있다. 다 읽고 난 후의 결론은? 듀나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요소는 아무 것도 없었고, 당연히 재미도 없었고, 동시대에 정발됐던 수십년전 해외 SF 작가의 작품을 읽는게 여러모로 낫다는 것이었다. 당시에 느꼈던 실망감이 워낙 컸기에 그 이후로는 한국 science fiction이니 한국 SF 영화니 글자만 봐도 거르게 됐다.(시끄럽게 소리내는 국산 SF보다 레스톨 특수구조대나, 벡터맨이 훨씬 낫지) 그런데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을 하려던 중 살만한 상품이 없어서, 무지성으로 기계전사 109를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기계전사 전질을 살 돈으로 다른 만화.. 잡담/만화 2025.06.13
짭즈쿠 세팅 조배 율리시스들이 커져서 겸사 겸사 남는 짭즈쿠에 1촉 세팅 식재 : 조배 부세 2종, 조배 킹크림슨 3촉, 조배 스타 뭐시기, 조배 뭐시기 필름, 하데스 라운드 새끼촉, 미니 볼비티스 바닥재 : 난석 대, 난석 중, 그로브 소일 잡담/물생활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