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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감독과 나홍진의 협업, 결과물은... 그냥 재미가 없다.
모큐멘터리의 유행이 몇년 지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매우 낡았다. 특별히 새로운 부분도, 연출적으로도 특이한 게 없다보니, 영화가 무섭지가 않다. 후반부의 드라군들은 웃으라고 넣은건지 이해가 안될정도. 드라군들의 복부가 열리면서 파란색 에너지포를 발사했으면 웃기기라도 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초반에 공들여서 빌드업을 해놓고 나중에 다 박살내놓는걸 보면, '도미노는 역시 넘어뜨려야 제맛이지 아ㅋㅋ' 이런 감성으로 만든건지, 두명이서 전반/후반을 따로 만든건지 진짜 이해가 안될정도로, 신기하게 재미가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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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S 1,2에 참여한 감독들 중에서 아무나 제비 뽑기로 뽑거나, 근 몇년간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본 괜찮은 감독하고 협업했어도 이런 것보다는 훨씬 볼만한 결과물이 나왔을듯. 이젠 또 몇년 후에나 나홍진 새 작품이 나올텐데, 굳이 곡성의 열화판 느낌이 나는 영화를 제작할 필요가 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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