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만화 229

의외로 밋밋한 만화도 그리는 작가

며칠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소름이라는 만화가 눈에 띄어서, 이 작가는 새로 번역된게 없나 알라딘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소름 검색, 작가 이름 클릭, 키"지"츠 카츠히사, 작품 4개(소름 1,2,3,4). 일본의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약간의 반전을 넣은 공포만화인데, 만화는 전반적으로 평이합니다. 까놓고 말하면 무섭다기에는 애매하고, 개그 포인트는 안웃기고, 여캐를 잘 조형해서 매력이 쩌는 것도 아니고, 그림체가 씹덕들이 좋아하는 그림체도 아니고. 2003년 기준으로도 특출난 장점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화책 중간중간에는 취재과정이나 공포썰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 만화의 장르는 공포만화-마이너인데, 매운맛은 없고 순한맛이라서 따로 노는 느낌이라서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그래도 만화계에서 ..

잡담/만화 2020.11.25

토요다 테츠야, 언더커런트 리뷰

예~~전에 만갤 불법 번역으로 토요다 테츠야의 단편을 몇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싱겁게 끝나는 작품이 많아서, '일본은 만화시장이 크니까 이런것도 출판이 되는구나' 라는 감상정도에 그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최근에 미스터 보쟁글스 정식불법번역본이 제 취향이라 몇번씩 다시 읽어봤는데, 때마침 얼마 후에 언더커런트가 증쇄됐습니다. 곧바로 커피시간과 언더커런트를 구매해보니 예전에 봤던 단편 몇개가 커피시간에 들어가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커피시간은 짬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설거지 하는 느낌(???)이었고, 언더커런트는 작품 내에 담겨있는 감성이나 주제의식이 묵직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하 줄거리가 포함된 감상 언더커런트는 크게 두가지의 사건-카나에가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이 사라져버리는 사건, 유년기..

잡담/만화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