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물생활 61

디렉팅 아쿠아 유토 방문기

작년에는 어쩌다보니 작은 어항을 하나 관리하게 됐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물생활에 큰 욕심이 없었지만, 열심히 물고기 밥 주고 환수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어종, 큰 어항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30큐브를 하나 장만하고, 한달도 안되서 '두자 어항도 갈까? 2자는 너무 어중간한데, 석자? 3자? 좋다! 3자 렛츠고!'...이런 사고 회로로 올해 초에 3자항을 맞췄고, 현재는 다수의 어항에 물고기와 보르네오산 잡초를 키우는 지경에 이르렀죠.   작년에 30큐브를 구매하기로 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래저래 검색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동네 수족관 사장한테 몇만원 호구잡혔다는 것도 알게됨). 그렇게 검색으로 알게 된 수족관들은 크게 봤을 때, 생물을 주로 취급하는 수족..

잡담/물생활 2024.07.10

토요일의 부세파란드라

수상 에키노도루스를 네오 프리미엄 소일에 식재한 지 약 5달세상 밖으로 잎과 줄기를 내버린 아르겐티넨시스    수중화 중이었던 수상 아킬레스 개체 여태까지 아킬레스 3촉을 물에 넣어봤고, 모든 부세가 그렇지만 녹고 안녹고는 아킬레스 종의 자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체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3자항 세팅 초기에 활착했던 아킬레스는 일주일 사이에 두 잎이 녹아버렸지만, 현재는 신엽을 꾸준히 뽑아주면서 무난하게 적응 중이다.  나머지 2개체의 경우 기존의 수상엽도 안녹고, 수중뿌리를 내는중. 경험에 기반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어항이 안정화 된다면 아킬레스의 수중화가 특별히 까다롭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수초에만 수백만원을 쓴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굳이 아킬레스를 수중으로 키울 이유가 있을까....

잡담/물생활 2024.06.29